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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언론/보도] [백연(白煙)의 두얼굴③] "필터로 걸러내니 시커먼 침전물... 이게 백연의 실체" [2019.12.20]

등록일 : 2019.12.20조회수 : 606

[백연(白煙)의 두얼굴③] "필터로 걸러내니 시커먼 침전물... 이게 백연의 실체"



“현재 우리나라에서 백연 규제는 없다. 백연 피해자를 위한 지원책도 없다. 문제는 백연에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측정 방법도 없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정부와 국민이 ‘수증기’라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4일 경기 판교 누리플랜 본사에서 만난 최준성 대기환경사업본부장(연구소장, 박사)은 우리나라의 백연 인식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누리플랜은 세계 최초로 ‘급속냉각 응축필터 방식’을 통한 백연 및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 백연 저감 기술 분야에서는 선두기업이다. 현재 백연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거나 연구하는 환경단체, 연구기관은 없다.

최 소장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미국 등에선 이미 백연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규제 및 피해자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수증기’라는 허상에 갇혀 있다.

최 소장은 “중국은 2~3년 전부터 백연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지난해 말 당 차원에서 공기업에 우선적으로 백연 저감 장치를 적용키로 했다. 미국에서도 몇 개 주(州)에서 백연 규제를 시작했고, 일본에서는 도쿄시(市)가 ‘무백연 도시’를 선포했다. 하지만 한국은 아쉽게도 관련 제도가 없다. 백연을 측정하는 기준 조차 없다. 사람들에게 ‘하얀 연기가 뭐에요’라고 물어보면 아직도 ‘수증기에요’라고 답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정부도 그렇게 대답한다. 백연에 대한 심각성을 모르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출처 : 시장경제신문(http://www.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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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기자
jkh@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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