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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언론/보도] 신축·중요 시설물부터 개선…2차 피해 방지해야”

등록일 : 2024.10.17조회수 :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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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설계 패러다임 대전환]④“신축·중요 시설물부터 개선…2차 피해 방지해야”


오상훈 한국면진제진협회 회장 인터뷰

국내 기술력, 세계적으로도 인정

초부가가치 수출산업 육성 기회


오 회장은 기존 내진 건물을 면진으로 전환하려면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신축 또는 중요 건축물을 중심으로 면진 장치를 고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오 회장은 “현재 20%도 채 안 되는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을 30%로 끌어올리려면 수백조원의 돈이 필요하다”며, “천문학적인 비용을 써서 모든 건물의 내진설계 비율을 억지로 높이려는 대신 지역 거점 병원이나 소방서, 지자체의 재난 컨트롤타워, 통신장비 시설 등 중요한 공공 건축물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영화관, 복합시설물 등 핵심 시설물에 대한 선별적인 면진설계가 가성비 높은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면진은 내진에 비해 초기 비용이 10% 정도 비싸지만, 안전성이나 향후 지진 후 복구비용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생애주기비용(LCC)은 더 저렴하다”며, “면진장치 사용처가 늘면 장치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춰 비용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면진 장치 기술력에 대해서는 외국과 견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 회장은 “적용 사례가 적다뿐이지 면진장치의 성능과 설계 기술력은 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서, “특히 토목보다 건축의 면진 장치 기술이 더욱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니슨HKR가 이를 만족하는 대표적인 업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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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 김민수 기자 kms@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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